본문 바로가기
동기부여

행복함 vs 행복할만함

by 엘굿 2025. 3. 4.

1. 당신이 원하는 삶은 진짜 당신의 것인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정도면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삶이겠지?"라는 기준으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좋은 직장, 멋진 집, 화려한 여행 등 남들이 봤을 때 성공적이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정작 스스로는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외재적 동기'에 의해 조종되는 삶이라고 설명한다. 즉, 진짜 내면의 행복이 아닌, 사회적 기준이나 타인의 평가에 의해 행복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타인의 기대에 맞춘 삶은 결코 우리에게 지속적인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2. 외적인 행복과 내적인 행복은 다르다

1) 외적 동기 vs 내적 동기

심리학자 에드워드 데시와 리처드 라이언의 자기결정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외적 동기와 내적 동기에 의해 행동한다.

외적 동기는 남들의 인정, 돈, 명예, 사회적 기준에 의해 동기부여되는 것이고, 내재적 동기는 내가 진정으로 즐겁고 의미 있다고 느끼는 것에서 동기부여된다. 연구에 따르면, 내재적 동기에 의해 행동하는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더 높은 삶의 만족도를 느끼고, 반대로 외재적 동기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들은 성취 후에도 허무함을 느끼거나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된다.

 

2) 행복의 기준을 나에게 맞추어야 하는 이유

사회적 인정에 의해 형성된 행복의 기준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높은 기대치를 요구하게 된다. "좋은 대학을 가면 행복할 거야",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할 거야" 같은 생각들은 목표를 달성한 순간에는 만족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곧 새로운 목표를 찾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패턴을 반복하게 된다.

행복은 타인의 시건이 아니라, 내가 어떤 순간을 의미 있다고 느끼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심리학적으로도 '자율성'을 느끼는 삶을 사는 것이 장기적인 행복과 직결된다고 말한다.

 

3) 가짜 행복을 쫓으면, 진짜 행복을 놓치게 된다

"이 정도면 남들이 보기엔 괜찮지"라는 생각으로 결정을 내리다 보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놓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했지만, 정작 내적 동기가 부족하다면 오래 버티기 어렵고, 결국 탈진하게 된다.

타인의 인정은 순간적인 만족을 줄 수 있지만, 그것이 행복의 본질이 될 수는 없다. 우리가 만족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진짜 내 감정과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

 

 

3. 진짜 행복한 삶을 찾는 방법

1) 비교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SNS에서 남들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며 초조해지는 순간, 스스로에게 "이것이 나에게 중요한가?"라고 질문해 보자. 비교 대신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남들의 기준이 아닌, 내가 의미를 느끼는 순간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나만의 행복 기준 세우기

"남들이 보기엔 좋아 보이지만, 나는 별로 즐겁지 않은 일"과 "비교적 평범해 보이지만,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을 비교해 보자.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그 기준을 중심으로 선택을 내리자.

그리고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정의하자. "이 선택이 남들이 보기엔 좋아 보이지만, 나는 즐겁지 않다면 어떻게 할까?", "내가 정말 의미 있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색해 보자.

 

3) 타인의 기대에서 자유로워지기

남들의 시건이 신경 쓰일 때 "이 선택을 했을 때 내가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던져 보자. 남들의 기대에 맞추려는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이 아니라, 내가 만족하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이 필요하다.

 

4) 내재적 동기를 강화하는 활동 찾기

취미든, 일상이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찾아 시간을 투자하자. 돈이나 명성, 타인의 반응과 상관없이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은 심리적 웰빙을 높이는 강력한 요소이다. 즉, 몰입을 경험하는 활동을 늘릴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4. 행복은 내가 결정하는 것

결국, 우리는 남들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살아야 한다. 남들이 봤을 때 성공적으로 보이고, 부러워할 만한 삶이 아니라, 내가 살고 싶고, 내가 즐겁고, 내가 의미 있다고 느끼는 삶을 사는 것이 진짜 행복이다. 사회적 기준에 맞춰진 행복을 좇다 보면 끝없이 불안하고 만족스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내 마음이 원하는 행복을 추구하면, 그것이 어떤 모습이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이 삶이 진짜 나를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진짜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연습을 시작해 보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