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행복의 기원 챕터 2 인간은 100% 동물이다 | 결국 나도 동물이다 행복의 기원 두 번째 챕터는 ‘과소평가’된 인간의 본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인간은 동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챕터에서도 먼저 제목으로 결론을 이야기하며 시작하고 있다. 물론 한 챕터의 제목이기에 큰 의미 부여를 할 이유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이 책의 논리 전개상 또 하나의 파격적인 행위로 보인다. 챕터 1에서도 밝혔듯이 ‘의식적 사고’에 대한 과장된 믿음을 가진 독자들의 고정관념을 깨버리기 위한 시도로 보이기 때문이다. 1. 인간이 동물인 증거 1 - 생존 경쟁 1-1. ‘알파 수컷’이 존재하는 세계 인간이 동물일 수밖에 없는 첫 번째 증거는 ‘생존 경쟁’에 있다. 저자는 대자연의 ‘생존 경쟁’으로 시작해 연어, 침팬지를 거쳐 인간의 수준까지 좁혀온다. 특히나 성비에 대해 집.. 2023. 12. 17. 행복의 기원 챕터 1 행복은 생각인가 (부제 : 행복은 경험이다) 행복의 기원 속 행복은 인류의 진화 과정 속 나타난 것이라 보고 있다. 행복을 인간이 추구해야 할 고귀한 가치로 여기는 사람에게는 불편한 지점일 수 있다. 저자도 이를 의식했는지 책 초반에는 행복이 진화심리학적 관점의 경험이 아닌 이성의 영역으로 취급되었는지 설명하고 있다. 챕터 1은 크게 두 가지로 내용이 나뉘어 있다. 첫 번째, 행복은 경험이다. 두 번째, 뇌의 대표적 능력인 의식적 사고는 과대평가되었다. 이 같은 구성을 봤을 때 드는 생각은 저자가 행복에 대한 얘기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는 점이다. 행복에 대해 기존의 가치관대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책이었다면 굳이 결론이 앞에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행복 자체가 통념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과는 사뭇 다른 관.. 2023. 12. 3. 애니매이션 소울 (Soul) 길 잃은 영혼을 통해 본 우리의 모습 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 (Soul)을 보면 무아지경에 빠진 사람들과 ‘길 잃은 영혼’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먼저 전자는 요새는 ‘몰입’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이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흠뻑 빠져있는 사람들이다. 반면 ‘길 잃은 영혼’은 불안과 집착을 해결하지 못해서 삶과 단절된 사람들로 이 작품에서는 표현이 된다. 이를 현실적으로 대입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말은 ‘번아웃’이나 ‘우울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소울’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도 하는데 두 가지 경우 모두 즐거움이 그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즉 ‘길 잃은 영혼’도 처음에는 즐거움을 느끼는 일에 무아지경을 느끼는 사람들이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 행복감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하고 도리어 집착하게 되면서 어.. 2023. 11. 19. 취약한 자기애 특성과 숨겨진 심리 이해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외적으로 나타나는 특성만을 다룬 웅대성을 지닌 자기애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외적으로는 이와 반대지만 내면을 들여다봤을 때 자기애성이 뚜렷한 '취약한 자기애'도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는 이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취약한 자기애 특징 수줍음이 많고, 감정을 잘 억제하는 사람들은 자기애와는 거리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내면을 깊게 들어가 보면 과시적 자기애와 같은 면들을 지니고 있다. 이들 또한 자신이 대단한 존재라 생각하고,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과하게 몰입해 있으며, 최고가 되고자 하는 마음과 성공에 대한 공상 등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특징들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신에 대한 웅대함이 상처.. 2023. 4. 2. 알쓸인잡 출연진이 말하는 사랑 (feat. 자기애) 최근 '알쓸인잡', 전체 프로그램명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 방영되고 있다. '알쓸신잡'과 '알쓸범잡'을 잇는 시리즈로 이번에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현재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3회가 방영되었고, 2가지의 주제로 출연진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1화와 2화에 걸쳐 방영된 첫 번째 주제는 패널들이 영화감독 혹은 시나리오 작가라는 가정하에 '자신의 영화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싶은 사람'에 대한 흥미로운 대화들이 오갔다. 그리고 2화와 3화에서는 출연자들의 기준에서 본 '사랑하게 되는 인간'을 주제로 (필자가 생각하기에)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바로 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특히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다시 말해 자기애에 대해 중점.. 2022. 12. 24.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성취와 실패 그리고 위기 극복과정 자신의 성격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한다. 심리학 분야에도 성격심리학이 별도로 있을 정도로 이를 이해하기 위한 시도는 인류사에 있어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이중에서도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이론'은 전 연령층에 걸쳐 성격발달을 설명하고 있는데, 각 연령대별로 경험하게 되는 특정 요인에 대한 성취와 실패에 따라 얻게 되는 성격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욕구나 과업을 성공적으로 실현했을 때는 긍정적 성격을, 좌절이나 위기를 겪을 경우 부정적 성격을 갖게 될 수 있는데 이를 연령에 따라 8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주의 깊게 살펴볼 점은 각 단계별로 제시된 성격 유형이 극단적인데, 사실 인간의 성격은 이분법적으로 나뉜다기보다 그 양극단 사이의 어느 한 지점에 있다는.. 2022. 12. 15. 프로이트의 세계관과 무의식! 마음의 지형학설 및 성격의 삼원구조 이론 우리는 기도, 명상, 심리상담, 독서 등 많은 방법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것이 무의식과 이를 설명한 프로이트의 이론이다. 하지만 알아갈수록 더 심오해지는 무의식의 세계에 대해 마치 '판도라의 상자'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과연 무의식란 무엇이며, 그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무의식에 대해 심오하게 다룬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이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지그문트 프로이트 소개 프로이트(1856~1939)는 정신분석이론의 선구자로 심리학뿐 아니라 20세기의 다양한 지성에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히스테릭 환자를 연구하며 정신 치료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꿈의 분석과 자유 연상법을 사용해 정신분석을 했다. 그의 제자로는 알프레드 아들러,.. 2022. 12. 13. 피아제의 인지 발달 이론! 성장하는 아이들의 필수 단계 성인이 된 우리는 어떤 과정을 거쳐 인지 발달을 이뤄낸 것일까? 이러한 의문은 미혼일 때보다는 결혼 후 아이를 기르는 시기에 주로 갖게 될 것이다. 어른과 아이는 신체뿐 아니라 지적인 면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다. 그렇기에 어른들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아이들이 긍정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여기서의 지적 능력은 학업을 위한 것이기보다는 삶을 효과적으로 살고, 적응을 하기 위한 것들을 말한다. 지금은 어른으로 성장한, 과거에는 아이였던 우리들도 이러한 지혜를 습득하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지적 능력을 발전시켰는지 알지는 못한다. 사실 우리의 부모들도 이를 완전히 이해하고 우리를 지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만약 이제 막 아이를 출산해 부모가 된 사람이라면 어떻게 아이를 .. 2022. 12. 11. 우울증의 유형과 증상! 같아 보여도 알고 보면 다르다 우리는 시시때때로 우울한 감정을 경험을 하며 살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우울증 진단을 받는 것은 아니며, 이내 다시 기분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한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정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생활까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각자가 느끼는 우울함의 정도는 모두 다르며, 그 유형도 모두 다르다. 그렇기에 개개인의 우울 증상을 같은 잣대로 놓고 판단하는 것은 자칫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 이번 글에서는 우울증의 유형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정상과 병적 우울의 구분 정상적 우울 우울함이라는 정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실패를 비롯한 상실이 있을 때 느끼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누구나.. 2022. 12. 9. 무기력과 우울이 생기는 원인! 학습된 무기력과 귀인이론 정말 의욕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아무것도 하고 싫고 몸과 정신이 축축 늘어지는 무기력증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러한 의욕도, 기운도 없는 상태에서는 학업이나 직무를 수행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받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쉬는 날도 별로 반갑지 않고, 하루 종일 잠을 자거나 누워있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이와 같은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면 무기력해진 자신에 대한 비하를 하게 되고, 앞으로도 이럴 것이라는 비관적인 생각까지 하게 된다. 이 같은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신체적으로는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아플 수 있고, 정신적으로는 우울한 기분이 계속 돼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가기가 힘들어진다.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평범하게 사는 것조차 힘들게 만드는 무기력증은 .. 2022. 12. 7.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